인천국제공항에 문화유산에 관심있는 방문객을 위한 ‘여행자센터’가 설치된다.
문화재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공항 여행자센터’(이하 여행자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해온 양 기관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항공사는 공간 및 시설 사용을 제공하고,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은 여행자센터의 기획과 공간 조성·운영을 맡았다.
이번에 개관한 여행자센터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문화재청이 기획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연계한 다양한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많이 방문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놓은 10개의 방문 노선(코스)과 76개의 문화유산 거점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공간 ▲부여 부소산성, 수원화성, 하회 선유줄불놀이 등 첨단 기술(가상 현실, 미디어아트 등)과 결합한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체험 공간 ▲휴대전화 충전, 편의 시설, 여행자센터의 이용 방법 등 여행 정보를 얻으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문화유산 관광 정보를 비롯한 교통, 숙박, 음식 등의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종합 안내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행자센터를 이용객은 현장에서 ‘방문자 여권’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최대 3개의 도장을 받으면 즉석에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여행자센터 중심부에는 LG디스플레이의 첨단기술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설치돼, 한국의 사계절을 ‘한국의 민화’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세부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