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7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리운전 기사, 음식배달, 보험설계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를 위해 최소한의 안전한 노무 제공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공모 결과 부산시를 비롯한 총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는데 이중 3개 광역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확보된 국비에 시비를 보태 자기방어에 취약한 플랫폼종사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보디캠(몸에 부착해 현장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을 대여할 계획이다.
또 혹서기 및 혹한기 쾌적하고 효율적인 일터개선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스·발열 조끼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장비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 3개소에서 보디캠을 대여하고 직무·안전 교육 이수자에게 아이스·발열 조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종사자들의 일터 개선 등 권익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