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노마드(대표 임준석)가 국내 최초로 카타르항공 카고(Qatar Airways Cargo),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의 시스템 API 연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임준석 대표는 지난 2월 22일 홍콩에서 카타르항공 카고의 항공화물 부문 사장 기욤 할룩스(Guillaume Halleux)등 주요 인사를 만나 API 연동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어 24일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루프트한자 카고 사무실을 방문하여 루프트한자 카고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파프(J. Florian Pfaff) 등과 협력을 위한 서명식에 참여하여 각 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아이노마드는 지난 2021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항공 물류 전문가들이 함께 구축한 최첨단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사 직계약 및 다양한 항공 운임 제공사를 통해 확보한 여러 항공화물 운임상품을 고객이 직접 검색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더불어 항공화물 예약, 스케줄, 화물추적 등 기본적인 항공사 서비스와 물류센터 처리 이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노마드는 해당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운임, 스케줄, 추적정보, 다이렉트 예약까지 각 항공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irline Real-Time’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했다. 특히 변동하는 항공사의 운임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아이노마드에 연동하여 실시간 항공화물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아이노마드의 임준석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아이노마드는 실시간으로 항공사 서비스를 연동하여 고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를 접근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 현재 아이노마드는 다양한 항공운임 공급사가 제공하는 약 2,900개의 운임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연동 항공사를 늘려 고객들이 다양한 항공사의 서비스를 모두 아이노마드라는 단일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카타르항공 카고의 기욤 할룩스 화물 부문 사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아이노마드와의 통합 및 파트너십은 한국 고객들에게 우리의 스페이스, 운임, 실시간 화물 여정 확정 등의 다양한 이점들을 가시적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이 혜택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파트너십을 진행한 루프트한자 카고는 “한국의 아이노마드는 화물 예약, 배송, IT 솔루션을 포함한 모든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종이 기반의 업무를 디지털화하여 고객들이 아이노마드라는 단일 채널에서 항공사 운임 및 스페이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아이노마드와 같은 현지의 플랫폼은 디지털화를 진행하는데 좋은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평가하였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진행한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이며 5성급 항공사 타이틀 아래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안전 등급을 획득한 항공사이며 중동을 기준으로 빠르게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고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 또한 유럽의 최대 규모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부문 자회사로서 전 세계에 화물기 및 여행기를 취항하며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노마드는 한국을 시작으로 하여 홍콩(2022년 설립), 베트남(2024년 출범 예정)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추가 10개의 항공사와 API 연동을 준비 중이며 9월경에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2만 제곱미터 규모의 물류센터도 오픈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엑스레이 보안 검색 시스템이 설치되어 스마트 물류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