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영유아 관련 차별화된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린이집, 학부모, 교사 등 보육 구성원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해 온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The 자람) △플레이 도슨트 사업 △장난감도서관 확충 등 ‘남양주형 보육 정책’을 사업화 할 방침이다.
우선 다양한 양육 환경의 변화로 증가한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진단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 유형을 관찰·분석, 지역 특성화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출생과 함께 코로나19를 경험한 남양주시 내 만 3세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전문 기관 발달 검사를 실시해 성장 정보를 부모, 교사 등 보호자에게 공유하고, 검사 결과를 빅데이터로 구축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맞춤 학습법을 놀이형 콘텐츠로 매칭·지원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남양주시만의 역사·문화 등 풍부한 인프라 자원을 영유아 체험 학습으로 연계하는 ‘플레이 도슨트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전담 해설사를 영유아 학부모로 선정·양성해 체계적인 학습 콘텐츠를 마련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다.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보육 현장에 있는 시민시장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변화하는 보육 여건과 상황,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점검하며 체감도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