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127(엔시티127)이 그래픽노블(만화형 소설)로 세계관을 확장한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 Z2 Comics, 유니버설뮤직 그룹이 NCT 127의 그래픽노블 ‘NCT 127: 리미트리스(Limitless)’ 론칭을 발표했다.
3사가 협업하는 ‘NCT127: 리미트리스’는 K팝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작품으로, NCT 127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그래픽노블의 픽션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NCT 127: 리미트리스’는 NCT 127의 월드투어 중 미국 뉴욕의 한 공연장이 배경이다. 아티스트로서의 현실과 수수께끼 같은 꿈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를 펼쳐진다. 멤버들이 현실과 교차되고 있는 듯한 꿈속의 미스터리한 상황들을 함께 헤쳐 나가면서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NCT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며 지역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콘셉트를 가지고 만들어진 그룹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서 NCT 127의 영역이 음악의 경계를 넘어 그래픽노블로 확장되는 현상을 보는 것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Z2 Comics의 CEO 케빈 믹(Kevin Meek)은 “전 세계 NCT 팬들뿐만 아니라 K팝 팬들에게도 NCT의 세계관의 중심에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답고 사색적인 예술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뮤직 한국 지사 양범준 대표이사는 “음악과 아티스트 IP가 경계 없이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게 되는 좋은 예”라며 “기존 Z2 Comics 협업 관계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함으로써 유니버설뮤직 그룹이 케이팝 지식재산권을 그래픽노블 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3사가 힘을 합쳐 그래픽노블, 음악, 그리고 케이팝 장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유한 콘텐츠를 만들어 낸 만큼, ‘NCT 127: 리미트리스’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손에 닿게 될 그날이 기대된다”고 했다.
‘NCT 127: 리미트리스’는 2023년 늦은 여름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일반 하드커버와 디럭스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일반 하드커버는 멤버 각자를 그려낸 아홉 개의 각기 다른 커버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디럭스 하드 커버는 아티스트 친필 사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한 아홉 개의 아트 프린트, 그룹 샷 트레이딩 카드와 디럭스 정품인증서가 포함된다.
NCT 127은 글로벌 인기의 중심에 있는 그룹이다. 이들은 정규 3집 ‘스티커(Sticker)’와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각각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기며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3개 앨범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 탑5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열린 두 번째 월드 투어 ‘네오 시티 ? 더 링크(NEO CITY ? THE LINK’로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28회에 걸쳐 총 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