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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청구 마감 한 달 추가 연장

조기 지급은 90%만 상환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Gox) 채권자들의 상환 청구 등록 마감일이 한 달 더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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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등록 날짜가 다음달 6일로 한 달가량 미뤄졌다. 당초 지난 1월 10일에 이미 두 달 연장됐던 상황이었다. 청구 마감이 늦춰짐에 따라 채권자에 대한 자산 분배도 동일 기간 미뤄져 10월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관련 공지에는 회생채권자 선발 및 등록에 관한 과정 등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고려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명시돼있다. 채권자는 일시불, 은행 송금,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이용해 자산을 지급할 수 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거래소 해킹으로 인해 파산했다. 당시 85만 비트코인을 잃었으며 오늘날 약 190억 달러의 수준이다. 그리고 지난 2월 최대 채권자였던 마운트곡스 투자 펀드는 법적 분쟁 끝에 비트코인으로 조기 지불받을 것을 선택했다. 법적 공방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상환을 받되 약 90%만 돌려받는 조건이다. 마운트곡스 투자 펀드의 경우 비트코인 지급을 선택했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판매나 법정화폐 확보의 과정이 필요 없다. 일반 채권자들에겐 조기 지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 늘어난 셈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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