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가 개최한 ‘중앙동 지역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용인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바꾸기 위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새로운 도시를 설계하는 모델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중앙시장에서 스타트업 등을 창업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 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들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 방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 △쾌적한 환경을 위한 도시 미관 정화 △청년들의 유입책과 문화 시설 확보 △지역의 텃세 문제 해결 △기업지원 펀드 활용 청년 창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를 통해 담당 부서 공무원과 산하 기관 관계자들은 도시재생사업의 발전 방안과 중앙시장의 기능 확대,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의견을 청년들과 나눴다.
이 시장은 담당 공무원에게 “김량장스마트워크플랫폼에 마련될 청년LAB을 비롯한 모든 공간이 용인 청년 활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현장에서 취합한 의견과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반영하고, 중앙시장을 비롯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노후된 구도심의 상권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 누구나 대규모 문화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동 지역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휴먼 김량장, 변혁의 장을 열다: 전통과 스마트 어울림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 20만467㎡에 총 사업비 652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