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제품을 유통하고 및 이사·시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거주 공간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3)’에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인 경제지 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매년 아태지역 기업 중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 기업을 조사해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아태 지역에서 2018년 10만 달러 이상, 2021년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조건을 충족한 1만 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한 뒤 그중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이사·시공·수리 등 주거 공간과 관련한 각종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심사 기간 동안의 매출 성장률이 153%에 달했다. 이에 이번에 발표된 500대 기업 가운데 이커머스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고객들의 공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을 목표로 올 한 해에도 글로벌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도심형 무인 창고 서비스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도 500개 기업 중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 78곳 중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다락은 물품 픽업-보관-배송 과정이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무인 창고 서비스로 최근 3년 동안 매출 성장률 804%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용자경험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