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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전發 투자확대 훈풍…로봇주 일제히 강세

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 10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일 대비 14.60% 상승한 12만 8700원에 거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 한때 13만 69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상한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로보스타(090360)도 전일 대비 16.44% 급등한 3만 93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일로보틱스(388720)(9.89%), 로보티즈(108490)(9.02%), 유진로봇(056080)(7.10%) 등도 일제히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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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로봇 개발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로봇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 3936주를 주당 3만 400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10.22%에서 14.99%로 늘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하는 삼성 내 자동화 추진, 로봇 제품 개발이 투자 배경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향후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책도 호재다. 정부는 다음 달 로봇 보급 확대와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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