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는 챗GPT가 촉발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챗GPT의 충격으로 일자리와 경제에 거대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바시 GPT 혁신포럼’의 개최를 알렸다.
이어 “도는 '경기GPT 구상'을 알렸고, 13일부터 최초로 도청과 공공기관 재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업제안 공모전을 시작하는 한편 GPT 혁신포럼도 전국 처음”이라며 “인공지능 강국, GPT 강국으로 발돋움할 때인 지금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런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 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 차 등을 주제로 7차례에 걸쳐 경바시 시즌 1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경바시는 ‘지피티(GPT) 시대의 변화와 기회’라는 제목 아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식을 나눈다.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 유명한 장대익 가천대 교수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과 새로운 기회들’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및 사회적 이슈(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과 챗지피티(ChatGPT) 활용전략(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인재와 비즈니스(차경진 한양대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이원재 경기도 정책보좌관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경기도가 시행할 ‘경기지피티(GPT)’ 추진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은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한 만큼 시간에 맞춰 수원시 광교에 있는 경기도청사로 오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진행과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