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달러의 막대한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글로벌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해 ‘순천형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2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해 생산하는 그린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산업 측면에서도 수소는 잠재력이 큰 분야다. 정부에서도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600개를 육성할 계획을 세우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순천시도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육성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순천시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립, 수소 산업 특화 단지 조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도시 조성, 수소산업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등이다. 에너지 관련 전문 연구 기관인 (재)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순천시는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관련 부서 및 전문가의 의견을 용역 내용에 반영해 순천시만의 특성이 반영된 수소 특화 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간 보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에 순천시가 앞장서 ‘생태 수도 순천’의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할 때”라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 생태 경제 일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