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21일(현지 시간) “은행권의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가 더 많은 예금에 대해 보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 방송 CNBC가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은행 위기가 악화하면 더 많은 예금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해온 조치는 특정 은행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정부 개입은 더 광범위한 은행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라며 “만약 작은 은행들이 뱅크런을 겪고 이것이 전염 위험을 키울 경우 비슷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언급했지만 대형 은행은 뱅크런이 없으므로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사실상 모든 은행의 예금보호한도 이상의 예금을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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