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6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1600㎿급 규모로 202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을 담당한 중국 기업 하얼빈일렉트릭에 기자재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1조 15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일주일 만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합동사업으로 발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 발주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