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가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손잡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TP는 2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와 관련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업무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현대글로비스, 한화컨버전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구체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활성화를 위한 공공·민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성 검사제도 도입 및 안정화, 성능·안전성 검사 방법 상호 검증 및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강화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사제도 마련 및 검사부담 완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번 협약에 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북TP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TP는 현재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검사, 검사 자동화 및 수거·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환경부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및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설비 구축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사용 후 배터리의 거점수거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기관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분야의 신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