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48분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A씨(54)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119 구급대는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날 오후 3시 28분께 숨졌다.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먼저 내려가겠다’고 일행에게 말한 뒤 돌아가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는 관광객이 아닌 제주도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