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소액생계비대출 집행 현장을 찾아 필요 시 제도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은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인 이날 오전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실제 상담이 이뤄지는 현장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이뤄진 소액생계비 4주치 상담 예약에 많은 어려운 분들의 신청이 있었다"며 "어려운 분들이 연 수백% 금리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고 공공 부문에서 제공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할 기회를 드리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운영 현황을 면밀히 보아가며 필요한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금원은 관련해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서금원 상담인력 확대 외에 추가적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상담인력을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는 한편, 필요 시 추가 재원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