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구촌에 제시한 큰 울림…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가 그리는 '평화 비전’

“우리는 하나”…주관한 평화대축제 성황

다문화가정 사회적 정착 비전·대안 제시

지난 25일 전남 여수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평화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 제공=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지난 25일 전남 여수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평화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 제공=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전남 여수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평화대축제가 ‘우리는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25일 지구촌에 평화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1부 행사는 다문화자녀 250여 명의 식전공연과 함께 희망적인 개회식이 이뤄졌다. 사회는 한국으로 시집을 온 체코의 모니카, 일본의 마에다유미꼬(한국귀화 신화주)가 맡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마쯔다가쯔꼬, 정우철 공동회장의 귀빈소개 및 환영사로써 본 식의 화려한 개회를 알렸다. 이어진 축사는 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시의장의 축전과 함께 이광일 도의원, 강재헌 부의장의 축사, 이우범 전 전남여수캠퍼스 총장의 축사로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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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순서에는 다문화자녀의 특별검도시범공연과 함께 강용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의 축사와 다문화자녀에 대한 선물 및 격려금 전달의 시간을 갖고 다문화 자녀의 인재 양성과 사회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의 분위기와 관심도를 나타내었다.

이 식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비전디자인에는 4개국 대표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다문화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는 연합회의 비전을 한마음으로 외쳤고, 이어 전세계 각 나라의 깃발을 들고 모두 한마음 한 뜻을 담아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는 세계문화공연축제로서 호남제주의 효녀 차효린 가수가 그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어줌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세계해양문화축제공연에서는 차효린 가수의 문화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와 구료타키 료꼬 해양제주국제가정연합회장 환영사에 이어 총 5개의 공연팀이 참가해 일본북춤, 다문화자녀, 희극, 풍물, 아프리카 무용 등의 세계 문화 공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평화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라좌수영강강술래단의 강강술래 공연에 모든 참석자가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큰 원을 그리며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통해 다음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는 2022년 12월 출범해 비영리 단체로 등록됐다. 다문화가정들의 지역사회 봉사 활동 및 자녀들의 사회 정착에 대한 지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수=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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