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홍은택 카카오 대표 "주가 2배 안되면 5만주 스톡옵션 행사 안해"

홍 대표에게 스톡옵션 5만 주 부여 안건 가결

차기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률 3배수 상향 조정

제주 영평동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제주=김성태 기자제주 영평동 카카오 스페이스닷원. 제주=김성태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



홍은택 카카오(035720) 대표이사가 자신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주주총회에서 안건 통과 시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주가가 2배 이상이 될 경우에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카카오 차기 대표이사의 퇴직금 지급률이 3배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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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영평동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카카오 정기주주총회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5만 주를 부여하는 안건과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률을 3배수로 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퇴직금 지급률 개정안은 홍 대표에 대한 스톡옵션 5만 주 부여 등과 겹쳐 논란이 커지자 신규 선임 대표이사부터 적용하기로 결정됐다. 홍 대표는 "이미 사내 소통공간인 아지트를 통해 주가가 2배가 되지 않으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며 "재직 기간 중 주가가 2배가 안된다면 자연스럽게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같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도 "이런 조건이 다음 대표이사에 적용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보상위원회 위원인 윤석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보상의 규모가 회사의 성과와 지나치게 대비되지 않도록 위원회가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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