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부산정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 3개 권역 193ha 규모로 열린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30여 개국 이상이 정원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한 부산정원은 500㎡의 면적을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부산 웨이브’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바다와 파도를 공간에 담아 물결이 치고 파도가 만들어져 더 멀리 더 높게 뻗어 나가는 세계 속의 부산과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부산의 모습을 담았다.
부산 대표적인 꽃인 동백나무와 수국을 비롯해 15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식재했다. 또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부산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을 배치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경관조명도 연출해 밤에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정원은 부산시와 순천시가 지난해 9월에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부산정원이 부산의 매력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