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LH, 시세보다 저렴한 '희망상가' 371가구 공급

올해 인천검단 등 전국 125개 단지서 공급

청년·경력단절여성 등에 최대 10년간 제공

희망상가 사업개요. 자료 제공=LH희망상가 사업개요. 자료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전국에서 371가구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상가는 청년,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대 10년 간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올해 공급 물량은 전국 125개 단지, 371가구다. LH는 매월 입점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주요 공급 단지는 인천검단·논현4·서창2·영종과 고양삼송·지축·향동, 구리수택, 김포마송·양곡·장기·한강, 양주옥정, 광주송화·첨단,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경산하양, 완주삼례, 김해율하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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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에는 성남재생산단, 오산세교2, 평택소사벌, 남양주별내, 파주·운정3, 부산연산2·좌동, (구)예산군청 행복주택, 석문국가산단, 아산탕정, 충남도청이전도시, 대구도남, 정읍수성, 창원가포·석동, 서귀포혁신도시 등에서 공급된다.

희망상가에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은 창업(사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초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등 보장을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다.

공급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찬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희망상가를 통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사회적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희망상가 공급을 통해 우리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희망상가 1134가구를 포함해 총 4041가구의 임대상가를 공급해왔다. 경제 침체 등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월 임대료를 25% 할인하고 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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