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서 25시간만에 가까스로 완전 진화된 산불이 겨우 5시간만에 되살아났다.
3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인근 인왕산 6∼7부 능선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8대, 인력 1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왕산에서는 전날 오전 11시 53분께 기차바위 쪽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나 축구장(7140㎡)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25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 26분 완진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