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만한 아이도 집중해 듣는다는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특강’ 뭐길래

철에 대한 지식 참여형으로 유익하게 개발

12개교, 총 36학급 대상 진행…재능 응원

광양제철소는 지난 3일 광양지역 한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광양제철소광양제철소는 지난 3일 광양지역 한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광양제철소




철의 특성과 같은 기본적인 지식부터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목차를 구성해 아이들의 이해를 높인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특강’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찾아가는 광양제철소 특강은 교육청이 선정한 총 12개 학교, 36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부터 진행한 이번 특강은 광양제철소를 방문하는 고객사, 관광객,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철소를 홍보하는 전문 인력인 철강해설사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한다.

특강의 대상이 어린 학생들인 만큼, 광양제철소 철강해설사들은 매주 자체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유익하면서도 아이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안을 개발했다.



아이언맨과 같은 만화캐릭터,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등의 유명 건축물을 특강 도입부에 넣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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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 넘어 아이들과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묻고 답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광양제철소는 찾아가는 특강 프로그램을 지역 다문화센터와 아동센터로 하반기 중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육영서 광양제철소 철강해설사는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적극적인 수업 참여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것 같다”며 “강의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아이들에게 학습을 지원하는 뉴리더스 학습재능봉사단, 엔지니어 멘토링 재능봉사단, 좋은 친구들 재능봉사단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행복한 꿈나무 축구 교실 재능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해오고 있다.

광양=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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