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강성희 당선…진보당 원내 재진출

39.07% 득표…투표율 26.8% 그쳐

울산교육감, '진보' 천창수 유력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 후보, 배우자 박수경 씨. 연합뉴스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강 후보, 배우자 박수경 씨.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6일 당선됐다.



강 후보는 4·5 재보궐 선거에서 39.07%(1만7382표)의 득표율을 기록, 후보 무공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나온 임정엽 무소속 후보(1만4288표, 32.11%)를 눌렀다.

한국외대 언어인지과학과를 졸업한 강 당선인은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화를 끌어낸 노동조합 간부 출신으로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



진보당에서는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과 전북도당 민생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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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진보당은 20대 국회 당시 김종훈 의원(현 울산 동구청장) 이후 3년 만에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가 주말유세까지 동참하며 김경민 후보를 지원했지만 8.00%(3561표, 5위)의 득표율에 그치며 서진(西進) 전략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TV토론회에서 욕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안해욱 무소속 후보는 9.15%(4071표)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26.8%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을 텃밭으로 둔 민주당이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의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유권자의 관심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진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선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자 진보 성향인 천창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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