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서 연 1억 원 이상의 고소득 어업인이 371명으로 조사됐다.
6일 진도군은 해양수산 정책 수립을 위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관내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 수가 지난해 352명보다 5.4% 증가한 37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고소득 어업인 대다수가 양식어업 종사자(335명, 90.3%)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어선어업 종사자(15명, 4%), 가공·유통 분야(15명, 4%), 기타(6명, 1.7%) 순이었다.
소득별로는 전체의 63%인 234명이 1억∼2억 원 미만 소득을 올렸다. 이어 2억∼3억 원(80명, 21.6%), 3억∼10억 원 미만(53명, 14.3%), 10억 원 이상(4명, 1.1%) 순으로 집계됐다.
읍면별로는 의신면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군면 139명, 조도면 33명, 군내면 21명, 임회면 16명, 진도읍 10명, 지산면 9명이다.
군은 고소득 어업인 증가 요인으로 △김·전복·톳·꽃게 등 주력 품종 육성 △청년어업인·영세어업인을 포함 수산 분야 예산 지원 대폭 강화 등을 꼽았다.
군 관계자는 “양식 어업을 비롯한 가공·유통, 어선·어업 등 분야별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육성·지원을 확대하는 등 어업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