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조달청장은 6일 조달청 군산 비축기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상시화된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우리경제에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며 “국내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조달청이 원자재 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 비축현황을 확인하고 경제 안보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달청 비축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현장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산비축기지는 조달청이 보유한 전국 9개 비축기지중 하나로 야적장 9만3795㎡, 창고 3만8435㎡로 축구장 18개 면적에 달하며 알루미늄 4만7000톤을 비롯한 비철금속 6만6000톤을 비축하고 있다.
조달청은 군산 비축기지내에 1만4686㎡ 규모의 비축창고를 신규로 마련할 계획이며 238억원을 투입해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 비축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현재 보유중인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국내 수입수요 기준 2022년말 49일분에서 2027년까지 60일분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신규 비축자금 500억원을 포함한 가용 비축자금을 최대한 활용하해 비철금속 9000톤 이상 구매로 51일분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비철금속 외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비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염화칼슘과 형석에 대한 공공비축을 시작하고 비축사업을 정책적으로 활용해 수출우수기업에 대해 할인방출 우선배정, 배정한도 확대, 외상·대여 방출 우대 등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