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허태수 "미래 주인공은 스타트업…GS그룹 성장 위한 필수 파트너"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데이' 개최

20개 스타트업 투자 협력 논의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참여

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1회 ‘GS데이’에 참석한 허태수(가운데) 회장 스타트업 투자자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GS6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1회 ‘GS데이’에 참석한 허태수(가운데) 회장 스타트업 투자자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GS




허태수(사진) GS(078930)그룹 회장이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허 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그룹 차원의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GS 데이’에서 “스타트업은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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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GS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GS와 GS벤처스·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곳과 국내 벤처캐피털 32개 사, GS 계열사 임원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GS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GS벤처스가 조성한 벤처펀드의 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해 벤처 산업의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최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GS벤처스를 설립하고 계열사 투자를 받아 13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9개월여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했다.

GS가 투자한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여해 교류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리코(음식 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기술), 에스디티(산업 현장 디지털 전환 IoT 솔루션 기술)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 아시아, 카카오벤처스 등 전문 벤처 투자사를 비롯해 DS자산운용·IMM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소풍 등 전문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들도 참석했다.

GS는 최근 벤처 시장의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벤처에 대한 그룹의 전략을 확고히 설정하고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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