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올해 국내 공모펀드 최대 수익률 33%…상품은? [펀드줌인]

'2차전지' 등 담은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가 올 들어 국내 공모펀드 최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탄소 저감과 친환경이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2차전지 종목을 대폭 편입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는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33.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공모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클린테크란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면서 오염 물질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환경 분야 신기술을 뜻한다. 최근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가 클린테크에 주목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상품이다.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는 탄소 중립 추진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클린 모빌리티’ 부문에서 2차전지 업종 비중을 확대한 것이 적중한 결과다. 이 펀드는 운송 체계 부문을 뜻하는 클린 모빌리티를 비롯해 에너지원, 라이프 스타일, 에너지 효율 관리 분야를 의미하는 ‘클린 에너지’ ‘클린 라이프’ ‘클린 정보기술(IT)’에 각각 나눠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클린 에너지는 수소·풍력·태양광·폐배터리·폐기물 등의 업종을 포함하고 클린 모빌리티는 친환경차·2차전지 등의 업종에 집중한다. 클린 라이프는 스마트 공장, 언택트(비대면) 회사를, 클린 IT는 반도체 기업을 각각 담는다. 국내에서 친환경 에너지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가 유일하다.

관련기사



미래에셋 클린테크 펀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클린 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다. 클린 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가 각각 30%, 클린 라이프가 20%, 클린 IT가 15%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최근 미국·유럽·중국 등 전 세계 국가들이 앞다퉈 강력한 친환경 관련 정책을 선보이고 있어 클린테크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친환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다양한 투자 기회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