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올해 1분기기 훅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후오비는 올 1분기 순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임직원의 20%를 대거 해고하고 복지 등 고용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후오비의 고유 토큰인 후오비 토큰의 가격이 몇 시간 만에 90% 이상 하락하는 등 거래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후오비의 실질 소유자인 저스틴 선은 올 2분기 순익을 1억1000만원 달러로 예측했다.
앞서 후오비의 구조조정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일각에서 고객 인출 가능 준비금 부족, 뱅크런 등의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저스틴 선은 이러한 의혹들을 두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후오비는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거래소의 접근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저스틴 선은 “앞으로는 더우인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더우인은 하루 이용자가 1억 5000만 명인 중국 내 SN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