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임정수립일 맞아 “강대국 틈에서 갈등의 장기말 돼선 안 돼”

“종속외교 끊어내고 국익중심 실용외교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맞아 “강대국 틈에 끼어 갈등의 장기 말이 돼선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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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다시는 나라를 빼앗긴 아픔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외세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우리 뼛속에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지정학적 위기는 여전하다”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갈등의 파고가 몰아치고, 냉전구도의 복원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들께서는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해선 평화도 번영도 없다는 가르침을 남겨주셨다”며 민주당은 빼앗긴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모든 걸 걸었던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받들어 종속외교를 끊어내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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