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주페이퍼 매각 재시동…제지·발전 따로 판다

다음달 예비입찰 등 재개

전체 매각가 6000억 원 안팎 거론







수년 간 매각을 추진해온 전주페이퍼가 다음 달 예비입찰 등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시장에서는 제지사업과 발전사업을 분할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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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주페이퍼 최대주주인 모간프라이빗에쿼티는 주요 예비후보들에게 최근 투자설명서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모간PE가 보유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 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 지분 전량(58%)이다. 42% 지분을 보유 중인 신한대체운용은 모건PE이 지분을 매각할 시 동반매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페이퍼 전체 매각가는 인수후보 사이에서 6000억 원 안팎이 거론되며 분할 매각 시 제지 사업은 1800억 ~2000억 원, 발전사업은 4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지사업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모펀드(PEF)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발전사업은 수익에 영향이 큰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임세원 기자·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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