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의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2023 내나라여행박람회’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는 지난달 정부가 내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후 국내 관광을 알리기 위한 첫 행사다. 앞서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관광 보물들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채울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K-관광 특급 엔진에 시동을 함께 걸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 개막식 후 조 문체부 제2차관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장 등은 직접 부스를 둘러봤다. 조 제2차관은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 강원도 원주시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과 판화를 옷에 찍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43개의 지방자치단체, 관광 관련 단체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관광명소 및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동반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동반여행존’도 마련됐다. 지자체가 마련한 부스에는 특산물 등을 걸고 룰렛 추첨 이벤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해 첫날임에도 방문객들이 몰렸다. 박람회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