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상품인 홈플러스 자체제작 브랜드(PB)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PB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낙농 품목(요거트·치즈 등)과 냉장 간편식, 스낵 등 식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기존 제조업 브랜드(NB) 제품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1월부터 세 달 간 요거트 매출은 전년보다 7배 이상, 치즈·버터와 스낵은 각각 330%, 22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시그니처’를 구매한 20대 고객 객수와 매출도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객수와 매출은 각각 21%, 44% 증가했으며, 이들은 다른 연령대 고객과 비교해 제로콜라·사이다, 요거트, 생수, 냉동과일·아이스크림 품목 등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중 시행하는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고품질의 PB 상품을 내걸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