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올리브영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 300개 이상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균 100여 개의 브랜드를 발굴한 것으로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치의 두 배다.
펜데믹 기간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의 연평균 매출 역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올영세일’을 비롯한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로 고객 접점을 만들고 ‘W케어’, ‘비건뷰티’ 등 새로운 트렌드를 이끈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반영돼 건강·위생용품 브랜드가, 2021년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고민이 늘며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엔데믹 기대감에 색조 화장품 브랜드가 많아졌다. 2021년 입점한 ‘디어달리아’와 ‘힌스’는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이 각각 115%, 85%나 뛰었고, 국내에 이어 해외 공략에도 나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K뷰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한 중소기업 발굴을 멈추지 않았다"며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이들 브랜드가 양적, 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