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20일 “서울의 위성도시, 군사도시, 그린벨트로 인해 난개발 된 무질서한 도시에서 걷고 싶은, 시민을 위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는 생태도시 조성이 단순히 환경과 생물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음을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통해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8~19일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과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편백나무 숲은 약 388ha 크기의 전국 최초 편백나무 인공조림지다. 고(故)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어 현재와 같이 우수한 산림자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편백나무 42%, 삼나무 12%, 기타 활엽수 28%의 조림지와 치유숲길(9개 노선) 17.6km, 임도 8.5km, 전망대 2개소, 습지원 1개소, 안내동 1개소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곳을 둘러보며 의정부시의 산과 하천 및 공원에 적극적인 조림 및 녹화 사업을 통해 생태 도시로 변화하는 의정부시를 구상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10년간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전 공직자와 47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기적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국 최초의 정원 박람회인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난 김 시장은 정원 해설가의 안내를 받아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물 위의 정원, 세계정원 등 박람회장도 살펴봤다.
김 시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산과 하천 및 공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림 및 녹화 사업을 꾸준히 실행해 10년 내에 획기적으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