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친환경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3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요기요는 그간 △일회용 수저 안 받기 기본값 변경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도입 △사내 카페 다회용컵 도입 등을 주요 3대 친환경 활동으로 추진해왔다.
요기요는 2021년부터 소비자의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앱 내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기본값으로 변경했다. 이에 일회용 수저를 선택하지 않은 주문 비율은 매월 평균 75% 이상의 수준을 유지했다. 약 2500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성과를 거두면서 30년생 소나무 35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봤다.
민간 배달앱 최초로 도입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도 성과를 거뒀다. 요기요는 서울 강남권 시범사업에 이어 관악구와 광진구, 서대문구까지 지역을 확장했다. 22년 4분기 다회용기 평균 주문 수는 사업 시작 1년 만에 약 7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회용기 배달을 1년간 시행하자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졌다. 요기요가 다회용기 배달을 이용해 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전체 이용자 가운데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식사 후 정리 편의성’과 ‘환경보호 동참의 의미’를 이유로 꼽았다.
요기요는 27일부터 서울에 이어 경기도 지역까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용인시 △화성시 △김포시 △안산시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안성시와 시흥시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종범 요기요 ESG팀장은 “친환경 활동에 대한 성과는 임직원과 소비자가 함께 불편을 감수하면서 이뤄낸 귀한 결과물”이라며 “플라스틱 배출 저감에 힘쓰며 친환경 배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