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티타임]K핀테크 대표로 방미 경제사절단에 뽑힌 토스

보스턴 '투자로드쇼' 참가

핀테크 업권 美 관심 제고

디지털 혁신 강조 의미도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122개 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중 금융·핀테크 업권 참가사는 토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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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K스타트업 투자로드쇼’에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한국벤처투자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벤처·스타트업 및 기술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토스는 3월 벤처기업 자격으로 이 행사에 지원했었다.

행사 참가사로 선정되면서 토스는 윤 대통령 방미와 함께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에도 포함됐다.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 및 6대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 중소기업이 대거 선정된 가운데 금융·핀테크 업권에서는 토스만 이름을 올린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토스뿐 아니라 국내 핀테크 업권 전반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토스가 유일하게 참가사로 선정됐다는 건 기존 금융사에도 디지털 금융으로의 변화와 혁신이 시대적 요구라는 인식을 갖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긴 바 있다. 전년보다 37.6% 성장한 비금융 매출이 1조 646억 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금융업 매출(1424억 원)의 경우 2021년보다 1600% 넘게 확대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4월 현재 기준 가입자는 2000만 명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500만 명에 달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은 글로벌 핀테크에서도 드문 만큼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미국 내 관심과 투자 확대를 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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