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우승 2억 3400만 원)이 27일부터 나흘 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다.
KLPGA 최고 전통의 대회로, 공동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2018년부터 KLPGA 챔피언십과 함께해왔다.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 전반기 대회 중 최고 상금 대회로 펼쳐진다. KLPGA는 25일 주요 선수들의 출사표를 정리했다.
김아림(28·한화큐셀) / 전년도 챔피언
“전통 있는 메이저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최근 샷이나 쇼트 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지만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라서 시차 적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정은6(27·대방건설) / 2017년 이 코스서 12언더파 60타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를 신인 때부터 계속 출전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고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서 설레기도 합니다. 요즘 스윙이 많이 좋아졌고 퍼트 감도 좋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 코스에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지만 잔디에는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 특히 집중할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목 말라 있습니다. 한국 팬 앞에서 우승해서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박민지(25·NH투자증권) / 최근 두 시즌 동안 6승
“KLPGA를 계속 보고 자란 선수로서 KLPGA 챔피언십은 항상 욕심이 나는 대회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대회를 치른 경험이 많지만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수지(27·동부건설) / 2022 대상·최소타수상
“기다려왔던 대회입니다. 자신 있는 클럽을 많이 잡게 되는,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많이 냈기 때문에 코스 컨디션을 잘 체크한 뒤에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 2020·2021년 대회 우승자
“KLPGA 챔피언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의미 있는 대회입니다.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제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고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코스여서 정말 좋아합니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제 인생 가장 소중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임희정(23·두산건설) / 통산 5승, 2년 연속 인기상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긴장감이 느껴지면서도 기대됩니다. 현재 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데 특히 그린 주변 어프로치가 좋습니다. 이 코스는 기다리면 버디가 나오는 코스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하되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디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이예원(20·KB금융그룹) / 지난해 신인왕, 올해 국내 개막전 우승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저의 스폰서 대회이기도 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큽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코스는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저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공격해야 할 홀과 방어해야 할 홀이 명확히 나뉘어있어서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아이언 샷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언 샷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톱 5에 들겠습니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 / 신인상 포인트·톱 10 피니시 1위
“루키로서 첫 시즌에 첫 메이저 대회를 맞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큽니다. 매주 대회가 이어지는 것이 익숙지 않아 적응하고 있지만 컨디션은 좋은 편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너무 많이 내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예선 통과를 첫 목표로 삼고 그 이후로는 톱 10을,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면 우승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