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호타이어, 글로벌 디자인 상 잇단 쾌거

'로드벤처 AT52' 레드닷 본상 이어

iF 어워드에선 콘셉트 부문 수상

금호타이어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073240)가 독일의 권위 있는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금호타이어는 온·오프로드 겸용 로드벤처 AT52 타이어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트레드(접지면)에 지그재그 형태의 디자인을 넣어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고 신기술을 적용해 내구력과 견인력을 끌어올렸다. 사이드월에는 보호 블록(사이드 바이터) 디자인을 추가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외부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하고 펑크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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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컨셉부문 본상을 받은 에어본 타이어. 사진 제공=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컨셉부문 본상을 받은 에어본 타이어. 사진 제공=금호타이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는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56개국에서 약 1만 1000개의 출품작이 참가했고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심사했다.

금호타이어의 수상 제품인 에어본 타이어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시스템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UAM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기장을 이용한 UAM 시스템 타이어를 기획했다.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 서스펜션과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모터 없이 전기로 스스로 바퀴를 회전해 항공기를 움직일 수 있다. 고무와 에어리스 부품이 혼합된 구성으로 부드러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 승객이 느낄 수 있는 충격을 줄였다.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도 수상 실적을 보이며 상품에 대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양식에 맞는 제품의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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