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국제패턴인식협회(IAPR)가 이달 21일 개최한 국제 AI 경진 대회 ‘ICDAR’ 4개 부문에서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991년 시작한 ICDAR은 디지털 사진·영상에 있는 텍스트를 감지·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OC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경진대회로 올해는 총 19개 종목에서 우열을 가렸다. 업스테이지는 이 중 HierText-1, HierText-2, VQAonBD, IHTR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HierText-1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 본사가 1위, 홍콩지사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 부문 3위는 중국의 알리바바, 4위는 미국의 엔비디아였다. 업스테이지는 다른 부문에서도 아마존, 화웨이 등을 누르고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김성훈(사진) 대표는 네이버 개발자 출신이다. 2020년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 등 AI 기술 전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ICDAR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AI가 필요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