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올해로 출시 4주년을 맞은 '진로' 소주가 누적 판매량 15억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초에 12병 꼴로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유흥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진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진로의 유흥 채널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2월 핑크 에디션 출시 이후 진로의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9% 증가했다. 유흥 채널은 식당, 술집 등을 의미하고 편의점, 마트 등은 가정 시장으로 분류된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 1월에는 진로를 ‘제로 슈거’로 리뉴얼했고 2월에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1월 14번째로 연 팝업스토어 ‘두껍상회 강남’에는 12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2020년 처음 문을 연 이후 누적 45만 명이 다녀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5년차를 맞은 올해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진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