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웹툰위드(WEBTOON With)' 정식 공개

열린 창작의 기회 제공·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중심 수익모델 강화·AI 등 기술 도입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제공=네이버웹툰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고도화한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를 정식 공개했다. 웹툰·웹소설 작가가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익 창출과 수출, 인공지능(AI) 기술 도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묶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것이다.

네이버웹툰이 27일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웹툰위드'를 정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여러 창작 지원 사업과 기술 등을 합쳐 새로 이름을 붙였다.





'웹툰위드'는 아마추어 플랫폼과 공모전을 통해 누구에게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웹툰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 웹소설 아마추어 공간 '챌린지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최대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아마추어 플랫폼에서는 '신의 탑',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등 대표작들을 발굴한 바 있다. 공모전에서도 나이와 경력에도 한계를 두지 않아 18∼64세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데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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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데뷔한 작가의 글로벌 진출 지원부터 수익 다각화를 지원한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현지 문화에 맞는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뒷받침한다. 10년째 운영 중인 파트너스 프로핏 셰어(PPS)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원고료와 별도로 미리보기 판매 수익, 광고, IP 확장 사업 등으로 부가 수익을 내도록 한다. 2013년 PPS 프로그램을 선보일 당시 9개였던 수익 모델이 21개로 늘며 창작자들은 대중적인 인기나 연재 여부에 관계없이 다양한 경로로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베스트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최근 공개했다. 아마추어 작가도 자기 작품에 달린 댓글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크리에이터스에서 수익 창출 기능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신기술은 작가 창작 효율 향상은 물론 시각장애인 독자의 감상을 돕고, 불법웹툰 차단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은 6편의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위드' 프로그램은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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