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 개량 완료…조기 탐지 식별·연동능력 확대

100% 국내 연구개발로 성능개량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휘통제체계인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 성능 개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 등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위협을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작전 세력에게 전파함으로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반도 주변에서의 탄도탄 위협과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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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9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시제업체인 한화시스템이 참여해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개발시험 평가와 운용시험 평가를 모두 거쳐 최근 최종적으로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통제소는 한반도 작전 영역에서 탄도탄 방어 작전을 총괄하는 지휘통제체계로 24시간 운용된다. 적 탄도탄 발사 시점부터 탄도탄 항적 정보처리, 위협 평가, 타격체계별 무장 할당 등 탐지·요격체계 등을 통합해 중앙 집중적인 탄도탄 방어작전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기존 체계 대비 탐지·요격체계별 연동능력의 확대는 물론, 항적처리 시간과 정보 전송주기, 유사시 체계 간의 전환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특히 100% 국내 연구개발로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돼 신속한 유지보수는 물론 지속적인 성능개선도 가능하게 됐다.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을 통해 한반도 주변 탄도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한반도 영공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확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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