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올 들어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초부터 이달 21일까지 대신증권이 판매한 채권 누적액은 3조 4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온라인 판매액이 7561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25%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1월부터 특판채권을 비롯해 온라인 전용채권을 각각 7차례, 8차례 판매했는데 대부분 한도소진으로 판매가 조기종료됐다. 대신증권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채권 등 국고채와 금융채 위주로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달 17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온라인 고객에게 녹색채권을 제공해 완판하기도 했다.
채권 투자는 최근 시중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이르면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채권 가치는 금리가 떨어지면 오른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 하락시 자본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