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포너만(왼쪽 첫번째부터) 센트러스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Centrus와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와 원전 연료 분야에서 수급 협력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센트러스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행사의 일환이다.
한수원은 이번 MOU를 통해 원전 연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원자력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수원은 “최근의 지정학적인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자원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를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센트러스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면허를 취득한 회사다.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HALEU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에 쓰이는 연료다. 한수원이 센트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고 해석한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