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직무 수행 지지도가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3%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 ‘외교’ 분야 이슈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긍정적 요인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 된 '워싱턴선언’, 부정적 요인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윤 대통령의 대일 인식 등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일본 관계 개선',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5%), '노조 대응'(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38%),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독단적/일방적'(3%) 등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르며 37%를 기록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32%로 횡보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