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재 채용 경쟁력 조사 결과 이미지. 사진 제공=잡코리아중소기업 5곳 중 2곳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사원과 신입사원 고용이 힘든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300인 미만 중소기업 대상 직원 채용 경쟁력 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기업 283곳 중 45.9%가 ‘매번 인력 채용 때마다 어렵다’고 답했다. 47.4%는 ‘채용 직무와 경력 요건에 따라 다르다’고 응답했고, 6.7%의 기업만이 ‘인력 채용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인력 채용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채용하려는 직무에 필요한 전공 지식·경험 등을 갖춘 인재 찾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4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지원자가 많지 않아 적합자 선발이 어렵다(36.0%) △연봉 수준 맞추기가 어렵다(32.2%) △면접 미참여, 허수 지원자가 많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25.4%)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중소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들은 채용하기 힘든 직무로 영업직(23.9%)을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IT·개발(21.2%) △마케팅·홍보(21.2%) △기획·전략(20.8%) △연구개발·설계(20.5%)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이 어려운 경력 연차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4%가 신입사원이라고 답했다. △경력 5~7년차(39.8%) △경력 3년차(37.5%) △경력 10년차(23.5%) △경력 15년차 이상(14.4%) 순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소기업들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기업 가운데 37.1%가 '직접 이력서를 서칭해 인재에게 연락한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수습 평가 기간을 둔 후 정규직 전환 제도 운영(32.6%) △사내 추천 제도 운영(31.8%) △헤드헌팅 채용 성사 후 성과급 지급 서비스 이용(27.3%) 등을 활용해 고용 제도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