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앞으로 주력할 미래 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육성을 추진할 지역과 정책 과제를 수립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경기도 미래산업 비전 및 전략수립 연구’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희준 경제투자실장과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연구 진행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자국 중심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 경기도 차원의 미래 산업 청사진 도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뜻을 같이 하고, 추진하게 됐다.
연구를 통해 산업기술 트렌드와 지역 주력 산업 등 대내외 환경을 분석해 미래 산업을 도출하고 적절한 지역을 연결한 뒤 산업별 실행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혁신클러스터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미래 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투자 유치와 규제완화 지원 방안도 도출한다.
강성천 원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경기도 산업여건 등을 감안해 기존 주력산업을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정책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도와 경과원은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을 최종 도출할 예정이다.
이희준 경제투자실장은 “신산업 육성뿐 아니라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도 병행해 경기도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