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플랫폼 매출 회복 속 매수 기회를 찾기 좋은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광고 매출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지만 광고 플랫폼으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광고 매출의 성장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이며 현재 매출의 회복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매수 기회를 찾아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7억원(-3.4% 전년동기대비, -9.0% 전분기대비), 184억원(-20.5% 전년동기대비, +19.0% 전분기대비)으로 컨센서스(190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충분히 주가 반등을 기대할만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플랫폼 매출액이 605억원(+0.8% 전년동기대비, +11.7% 전분기대비)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다시 갱신한 점에 주목한다”며 “PU가 22.2만명(-14.2% 전년동기대비, +1.0% 전분기대비)으로 하락세를 멈추었으며 ARPPU 또한 27.3만원(+17.4% 전년동기대비, +10.5% 전분기대비)을 기록하며 다시 가파른 상승추세를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 매출액은 114억원(-19.2%전년동기대비, -53.7% 전분기대비)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2022년 한 해 주가 하락요인이었던 플랫폼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낸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PU(paying users)가 2022년 1분기 25.8만명에서 2022년 4분기에는 21.8만명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플랫폼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이번 1분기에는 다시 회복하며 이를 씻어내었다”며 “결제유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충전 리뉴얼을 1분기 중 완료했으며 결제 동선을 간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 가며 PU와 ARPPU는 2023년 한 해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