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의료용 대마 전문업체 네오켄바이오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칸나비디올(Water Soluble CBD)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 출자 회사로 식약청 대마 학술연구허가를 받아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에서 추출된 칸나비디올(CBD)과 미량의 칸나비노이드(rare cannabinoid) 원료 의약품(API)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사업자로 참여 중으로 특구 내 시제품 개발용과 수출용 칸나비디올을 생산하고 있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공급되는 의료용 헴프의 원물이 부족해 수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며 “이번 수용성 칸나비디올 개발을 출발로 관련분야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다수의 일본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일본 수입업체가 요구하는 제형 보완만 이뤄진다면 올해 상반기 내에 최초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켄바이오는 국내에서 식품 소재로 사용 가능한 탈각된 대마 씨앗을 원료로 한 헴프씨드오일(HEMP Seed Oil) 역시 수용성으로 개발해 인체 내 흡수율을 개선한 제품을 상반기 내 국내 사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