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문콕 감지됐습니다"…TV로 내 차 실시간 확인한다

LG전자, 마이카 알람 서비스

KG모빌리티 신차에 탑재

주차된 차량 각종 정보 TV로 확인

스마트폰 없어도 발빠른 대응 가능





LG전자(066570)가 국내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003620)와 손잡고 차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KG모빌리티의 신차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탑재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T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주차된 차량에 발생한 충격 감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완료·방전, 문 열림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TV 화면에 실시간 알람 메시지로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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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곁에 두지 않아도 TV를 시청하다가 알람 메시지를 확인하고 차에 생긴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의 커넥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시청을 통해 본인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등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플랫폼 ‘웹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나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 TV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TV에 LG 마이카 알람 앱을 설치하고 KG모빌리티의 스마트폰 앱인 ‘인포콘’에서 ‘마이카 알람 연결 서비스’를 실행해 TV와 연동하면 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 외에도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택시 호출, 배달 등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마이카 알람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적극적으로 고객과 교류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풍부한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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